헤더 피크와 이반 모리슨 (Heather Peak & Ivan Morison)
Heather Peak & Ivan Morison
달과 별, 새, 구름과 나비, 하늘에 속한 것들은 우리에게 늘 동경과 설렘 어드메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. 날개가 있는 것, 중력의 영향을 받지만 벗어난 것, 그래서 이 세상에 속해 있지만 이 세상 바깥에 존재하는 것 같아 보이는 것.
황혼이 지면, 켄트 주 시팅번의 개울 어귀에 낯선 별이 낮게 뜬다. 동이 트면 다시 천천히 가라앉는다. 낯선 별 같은 <슬리퍼스 어웨이크>는 이곳에서 한 달 내내 밤마다 조명이 켜진 채 하늘에 떠 있었다. 그 주변 풍경을 비출 만큼, 수 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보일 만큼 그 빛의 세기가 밝아야 했다. 지름이 12미터인 불투명 풍선은 헬륨으로 가득 차 있으며, 내부에는 맞춤 제작한 조명이 설치되어 있다. 풍선은 개울에 정박되어 있는 거룻배에 연결되어 있어서, 전기 윈치를 통해 매일 밤 들어올려졌다가 내려왔다. 거룻배 갑판에는 조명과 윈치에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기가 설치되어 있으며, 낮 동안에는 맞춤 제작된 금속 ‘컵‘에 담겨 보관되었다.
이 지역은 갈대숲과 진흙탕 개울이 있는 공장 지대로, 공장의 일부만이 가동되고 있는 곳이었다. 불모의 땅으로 곧 국립공원으로 변경될 곳이다. <슬리퍼스 어웨이크>는 바로 이곳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디자인되었다. 매일 밤 두 번째 태양처럼, 혹은 또 다른 달처럼 떠서, 조금씩 개울을 따라 시팅번의 시내 쪽으로 이동하는 <슬리퍼스 어웨이크>를 따라 주민들도 함께 걸었다. 불빛을 보려고, 하루 새 얼마나 움직였는지를 보려고, 그들이 걷는 거리보다 더 멀리 걷는 것이다. 특별한 빛과 밤 시간의 고요와 정적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, 주민들은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를 둘러보며 그들이 사는 공간을 다시금 바라보게 된다.
위로의 디자인 / 유인경, 박선주
달과 별, 새, 구름과 나비, 하늘에 속한 것들은 우리에게 늘 동경과 설렘 어드메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. 날개가 있는 것, 중력의 영향을 받지만 벗어난 것, 그래서 이 세상에 속해 있지만 이 세상 바깥에 존재하는 것 같아 보이는 것.
Three Cubes Colliding
<리틀 사이닝 맨>은 비행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조각 작품이다. 구조 디자인은 알렉산더 그라함 벨의 테트라 연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, 황철석의 정육면체 결정 구조와 같이, 모듈끼리 서로 맞물려 입방체로 증식해 나간다. 모든 모듈은 꽉 짜여진 세포 구조 형태로 배열되어 겉보기에는 무겁고 날 수 없는 덩어리처럼 보인다. 그러나 가벼운 재료를 사용하고 모듈 간의 대칭 구조와 구성을 이용함으로써 이 덩어리는 자유롭게, 끊임없이 날 수 있다.
Sleepers Awake
황혼이 지면, 켄트 주 시팅번의 개울 어귀에 낯선 별이 낮게 뜬다. 동이 트면 다시 천천히 가라앉는다. 낯선 별 같은 <슬리퍼스 어웨이크>는 이곳에서 한 달 내내 밤마다 조명이 켜진 채 하늘에 떠 있었다. 그 주변 풍경을 비출 만큼, 수 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보일 만큼 그 빛의 세기가 밝아야 했다. 지름이 12미터인 불투명 풍선은 헬륨으로 가득 차 있으며, 내부에는 맞춤 제작한 조명이 설치되어 있다. 풍선은 개울에 정박되어 있는 거룻배에 연결되어 있어서, 전기 윈치를 통해 매일 밤 들어올려졌다가 내려왔다. 거룻배 갑판에는 조명과 윈치에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기가 설치되어 있으며, 낮 동안에는 맞춤 제작된 금속 ‘컵‘에 담겨 보관되었다.
이 지역은 갈대숲과 진흙탕 개울이 있는 공장 지대로, 공장의 일부만이 가동되고 있는 곳이었다. 불모의 땅으로 곧 국립공원으로 변경될 곳이다. <슬리퍼스 어웨이크>는 바로 이곳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디자인되었다. 매일 밤 두 번째 태양처럼, 혹은 또 다른 달처럼 떠서, 조금씩 개울을 따라 시팅번의 시내 쪽으로 이동하는 <슬리퍼스 어웨이크>를 따라 주민들도 함께 걸었다. 불빛을 보려고, 하루 새 얼마나 움직였는지를 보려고, 그들이 걷는 거리보다 더 멀리 걷는 것이다. 특별한 빛과 밤 시간의 고요와 정적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, 주민들은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를 둘러보며 그들이 사는 공간을 다시금 바라보게 된다.
위로의 디자인 / 유인경, 박선주
댓글
댓글 쓰기